안녕하세요, 코알라너구리입니다.
부산 살면서 자주 듣던 맛집을 이제야 방문해봤어요.
바로 돌게탕이 아주아주 유명한 ‘새옹지마’입니다.
새옹지마
부산 중구 광복로97번안길 10
화-일 16:00-01:00 (월요일 휴무)
051-256-5868
주차장 없음
여기가 찐 맛집인건 외관만 봐도 알 수 있어요.
1982년에 돌게탕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낸 원조 맛집!
외관에서부터 맛집의 향기가 솔솔~
한문으로 된 간판이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어요.
내부에도 붙어있는 돌게탕 특허 현수막!ㅎㅎ
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으니 오래되어보이는 메뉴판을 주시네요.
가장 유명한 메뉴인 돌게탕부터 짭쪼름한 양념이 잘 베어나오는 La갈비까지!
오늘은 둘이서 온 터라 라갈비는 생략했어요 ㅎㅎ
돌게탕에 대선 주문 완료!!!
기본 안주 퀄리티 좀 보세요??
당근,샐러리를 포함한 야채스틱과 과일
간단한 튀김류와 말랑쫀쫀한 떡종류
바다향기 솔솔나는 찐고동과 찰진 옥수수까지!
한상 가득 안주가 나오다보니 술을 안마실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
과당 0%의 깔끔한 대선💙
부산하믄 대선이져💙💙
귀여운 부기(부산 기러기 캐릭터)가 그려진 잔까지 마음에 쏙 들었어요!
기본 안주와 함께 소주를 마시고 있다보니
엄청난 비쥬얼의 돌게탕이 등장했어요.
말도 안되는 사이즈의 큰 돌게들과 둘이서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는 양의 돌게탕이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어요🤩🤩🤩
집게 다리는 이렇게 센스있게 부셔서 끓여주셔서 이미 속까지 간이 베여있었고, 속살을 발라먹기도 쉬웠어요.
집게살 끝까지 살이 꽉꽉 차있어요.
여긴 맛집이자 멋집,, 멋져 이 집,,👏👏
여기 이 돌게 사이즈 좀 보세요?
제가 아는 돌게는 간장게장으로 쓰이는 작은 돌게였는데 새옹지마의 돌게탕에서 나오는 돌게는 왕게입니다.
왕 커서 왕게요.
살이 어찌나 듬뿍 들어있던지 짝꿍이 살만 발라서 숟가락에 가득 얹어주더라구요.
여러분,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다정한 남자가 최곱니다.
수북히 쌓인 돌게 밑에는 아삭하고 시원한 콩나물이 한가득 쌓여있어요.
이게 5만원이라고? 이렇게 어마어마한 양이?
이건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꿈도 못 꿀 가격이에요.
여긴 맛집이자 멋집 인정!!!
돌게 양이 얼마나 많은지 게껍데기가 한가득 나와요.
먹느라 마시느라 게가 몇마리 있는지 세지는 못했지만 어림잡아 4마리~5마리 이상입니다. 양껏 드실 수 있다 이말이에요!!!
돌게를 어느정도 드시고 나면 라면사리를 추가해보세요. 왜냐면 여긴 공기밥이나 볶음밥이 없거든요..
밥순이가 시무룩 실망한 타이밍에 나와준 라면사리.
아니 저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들어있는데 저걸 누가 마다하나요.
지금 글쓰면서 사진 보니까 다시 먹고싶네요…
쫄깃한 저 면발 좀 보세요.
근데 새옹지마 돌게탕에 라면사리가 꼭 들어가야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어요.
바로 지금 보이는 저 김치! 무려 신김치랍니다.
이 돌게탕은 새로 만든 덜익은 김치보다 신김치가 더 잘어울리는 국물 맛이라 새콤한 김치와 쫄깃한 면발에 돌게탕의 매콤하고 구수하고 깊은 맛이 콜라보되어서 입 안을 싸악 감싸줍니다,,
제 기준에는 공원칼국수만큼 맛집이였어요.
여러분 부산 남포동에 가실 일이 있다면, 아니 갈 일이 없으면 일을 만들어서라도 방문해보세요.
강력추천합니다!
돌게탕 맛집 = 새옹지마
그럼 오늘도 맛저하세요~♥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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